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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탑건, F-15K 조종 ‘만점 명사수’

입력 : 2018-12-12 20:30:59 수정 : 2018-12-12 2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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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재수 소령 대통령상 수상 / “부대·정비요원·가족 성원 덕분” 올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인 탑건(Top Gun)에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이재수(35·공사 54기) 소령이 선정됐다.

공군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이왕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2018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 이 소령을 탑건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고 득점자가 선정되는 탑건의 주인공이 된 이 소령은 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탑건에 선정된 이재수 소령이 F-15K 전투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 소령이 조종한 전투기는 시속 800~900㎞의 속도로 움직이며 사격해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 소령이 평소 비행훈련에서도 사격대회에 필요한 훈련과 조작절차를 반복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지속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상 직후 이 소령은 “훈련 여건을 조성해 준 부대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항공기와 무장을 지원해 준 정비요원, 사랑하는 가족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료와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소령은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를 돕기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2006년 임관한 이 소령은 2009년 F-15K 조종사로서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됐다.

1700시간이 넘는 비행기록을 보유한 이 소령은 현재 대대에서 훈련 총괄, 대대 전술개발, 교범 연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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