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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박정희 스위스은행 불법 은닉 자금 찾겠다" 비자금 정보공개 선언

입력 : 2018-12-12 16:24:13 수정 : 2018-12-12 16: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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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안민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희 정권 및 박근혜, 최순실 등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 공개 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설한 비밀계좌를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12일 민주당 국민재산찾기 특별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을 비롯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등 인사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박정희 정권 및 박근혜, 최순실 등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 공개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1978년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프레이저 보고서'에는 박정희 정권이 독일 차관과 베트남 참전 지원금을 불법 은닉한 스위스 비밀계좌의 계좌번호가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정권의 비자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해외 불법은닉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세청, 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등 4개 기관을 상대로 우선 정보공개를 청구할 계획이다.

프레이저 보고서는 1976년 이른바 '코리아게이트' 사건이 터진 후 조직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가 1978년 10월31일 미국 의회에 제출했다.

당시 국제기구소위원회 위원장 도널드 M.프레이저(Donald M. Fraser)의 이름을 따서 프레이저 보고서라고 칭하나 정식 명칭(원제)은 '한미관계보고서'(Investigation of Korea-American Relations)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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