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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 "사람들이 저를 금수저라 하네요"

입력 : 2018-12-12 16:09:47 수정 : 2018-12-12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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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오지헌(사진)이 금수저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오지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지헌, 청담동 출신.. 수영장 있는 100평 집 거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오지헌은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 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아내가 돈 보고 결혼했다고… 친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 없이 살아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는 한동안 못봤구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지 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식에게 좋은 거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오해#각사람마다사정은있다#보이는게다가아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일이 신경 쓰지 마세요 대응할 필요 없고 역효과나요~" "정작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끝만 보고 엉뚱한 소리들을 하는거니 거기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마세요. 지헌님 부부의 진심을 아는 이들이 몇백 배, 몇만 배 더 많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언젠가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이 부끄럽다고 느끼는 날이 분명 와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오지헌은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가족과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그의 아버지는 " TV를 보면 못 사는 것처럼 나와서 기분이 나빴다"면서 "내가 스물여섯에 지헌이를 낳았을 당시 수영장이 딸린 100평 저택에서 살 정도로 부유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오지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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