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또 북한과 중국, 이란 등 10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난달 28일 자로 지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7년 연속으로 이 명단에 올랐다. 올해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10개국은 북한, 중국, 이란, 미얀마,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미 국무부는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심의·평가하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악명 높은 종교자유 침해 국가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
한편, 미국 하원이 이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H Res. 1149)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미 동맹이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과 양국 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한·미 간에 공유하는 광범위하고 뿌리 깊은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문화적 결속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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