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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대종빌딩 붕괴위험 진단, 퇴거 조치에도 업무 중인 사무실이?

입력 : 2018-12-12 10:57:16 수정 : 2018-12-12 1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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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위험 위험성이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온 대종빌딩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종빌딩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시 당국이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11일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함께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긴급 점검한 뒤 입주자들을 모두 퇴거시켰다.

전문가 점검 결과 (건물이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부서지고, 기둥 내 철근 등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돼 주변을 보강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신속히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 충분한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모든 사고에는 징후가 있기 마련인 만큼 모든 건축물, 시설물에 대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내 한 업체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12일 대종빌딩 내 한 업체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건물 관리인은 연합뉴스에 퇴거, 출입제한 조치 등에 대한 공문 등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전달되지 않아 잔류한 건물 입주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시설로 쓰이는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천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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