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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커피·햄버거 등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원부자재, 인건비, 임차료 등이 지속해서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계 사정이 좋아진게 없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13일부터 버거류 제품 11종을 대상으로 평균 2.2%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에 따라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이 인상된다.

이에 따라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300원 인상되고 '클래식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원자재 가격과 지속적인 인건비·임차료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디저트류와 음료류는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도 13일부터 커피류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2015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에 가격을 올리는 제품 종류는 17가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테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200원 오른다.

커피전문점 업계에선 원두에 이은 주요 원료인 우윳값이 올라 제품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오곤 했다.

앞서 이디야커피도 이달 1일부로 4년 2개월 만에 14개 품목의 가격을 전격 인상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다른 대형브랜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임차료 등이 지속해서 올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선된 서비스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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