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병재가 아이유 따라 했다가 굴욕당한 사연

입력 : 2018-12-11 18:00:54 수정 : 2018-12-11 18:00: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병재 유튜브 캡처

방송인 유병재(사진)가 가수 아이유를 따라 재계약 조건을 요구했다가 번복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유병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병재뉴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YG는 2015년 소속사 최초로 예능인을 영입했다. 당시 YG 측은 "유병재는 뛰어난 재치와 감각을 지닌 방송인"이라며 "콘텐츠 제작 관련 작가로서의 활용도도 높게 인정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벌써 유병재와의 재계약 시즌이 다가왔다고. 이에 대해 그는 "소속사 측이 훈훈한 제안을 했다"면서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금을 받지 않아도 좋으니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처우개선과 연봉 인상, 일자리 보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JTBC '아는형님'

이는 가수 아이유(사진)의 일화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아이유는 7월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소속사와 재계약해 의리를 지켰다.

당시 소속사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으로 아이유가 떠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정작 아이유는 빠른 포기에 서운함을 느꼈다. 그런 그는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금을 받지 않아도 좋으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의 고용보장과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소속사도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직원들은 아이유를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한다고 알려졌다.

이런 아이유의 미담을 따라 YG에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던 유병재. 그러나 YG는 "유병재에게는 애초 계약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었으며, 재계약 여부마저 불투명하다"고 했다.

이에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는 유병재는 "그렇다면 자신의 처우 개선이라도 잘 좀 부탁드린다고 연신 굽신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신 굽신된 유병재과 과연 YG와 재계약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