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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위반 혐의 감리

입력 : 2018-12-11 20:10:51 수정 : 2018-12-11 2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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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축소 위해 분식 의혹 / 주가 12%↓… 셀트리온도 10%↓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

11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혐의에 대한 감리에 들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 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판매를 전담하는 계열사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8억원을) 매출로 인식하면서 적자를 흑자로 전환했는데, 신속히 검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5% 줄었는데, 셀트리온이 지급한 금액 때문에 영업적자를 겨우 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코스닥 시총 1위 상장사다. 이날 감리 소식이 전해지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2.04% 하락한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도 10.02% 내린 22만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판매권 양도 의혹과 관련해 “당사가 보유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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