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종대 “北, 文정부에 화 많이 나 있어”

입력 : 2018-12-11 18:19:40 수정 : 2018-12-11 19:52: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北 인사들, 결단력 없다며 따져… 김정은 연내 답방은 물건너가”
정의당 김종대(사진)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관련해 “북한이 문재인정부에 대해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더라”고 북측 분위기를 전하며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난달에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이택건 부위원장을 비롯해서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면서 “예컨대 개성공단이라든가 금강산관광 정상화는 남측이 결심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왜 이렇게 답답하냐, 결단력이 없냐. 이런 얘기를 아주 거침없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은 9·19 평양선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설득해 제재 완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답방 구걸’ 비난 발언에 대해 “구걸이라기보다는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에 올 생각이 없는데 문 대통령이 불러들였다면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아직은 결정적인 지렛대는 북·미 관계이지 남북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기대를 걸고 있는 건 북·미 정상회담”이라며 “그걸 위한 지렛대로 문 대통령을 활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