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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면 끝? 오영식 끝내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불출석…정인수 부사장이 대신

입력 : 2018-12-11 14:11:41 수정 : 2018-12-11 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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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사고의 현안보고를 중점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오영식(51·왼쪽 사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통위 대회의실에서 7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일 벌어진 강릉선 KTX 사고에 대한 현안 보고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오전 11시 회의  개최를 앞두고 1시간 전 오 사장은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교통위 전체회의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야당에서는 오 사장이 '꼬리자르기'를 한 것이라며 힐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오 사장은 야당 의원의 강력한 요청에 출석을 하겠다고 번복했다. 

교통위 위원장인 박순자 한국당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 사장이 오후에 회의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오 사장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회의장에서는 박 위원장에게 오 사장의 불출석 결정을 알리는 메모(오른쪽 사진)가 전달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인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이 11일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황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코레일에서 발생한 문제에 관해 회의하는 자리에 정작 최고 책임자는 비어버린 것. 이에 정인수 부사장이 부랴부랴 참석, 일단락됐다.

KTX 탈선 사고의 여파가 아직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만큼 오 사장에 대한 질타는 정치권 안팎에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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