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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갑부딸 결혼 비용만 1200억!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결혼식'

입력 : 2018-12-11 14:49:06 수정 : 2018-12-11 16: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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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 갑부의 딸이 결혼 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 최고 갑부 딸의 호화로운 결혼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오는 12일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27·사진)'와 또다른 인도 억만장자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3)'이 결혼한다. 

이를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축하연이 시작됐다. 9일 열린 결혼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참석했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사진 가운데) 전 미 국무장관도 이샤 암바니를 만나 결혼을 축하했다. 

 


또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사진)는 이샤 암바니와 아난드 피라말 예비 부부를 위한 작은 콘서트(위)를 열었다. 공연한 뒤 비욘세는 인도 의상을 입은 사진(아래)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이를 위해 암바니 가족은 하객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100여 차례 띄웠다. 

이뿐만 아니라 직접 전세기를 이끌고 결혼 축하연을 찾은 하객으로 인해 뭄바이 국제 공항은 8일 최대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에만 일일 평균의 약 5배에 해당하는 비행기가 이·착륙했다.


심지어 하객을 위해 인근 5성급 호텔을 모두 예약해 제공한 상황이다. 축하연을 벌인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가 전부 두 사람을 위한 장소로 변해버린 정도라고 한다.

이에 신부의 가족은 도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4일간 하루 5100명이 세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을 기부했다. 또 현지 예술인들의 전통 그림, 도자기, 기타 예술품 108점을 전시한 바자회를 열었다.  


결혼식은 '안틸라(Antili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틸라는 2013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소개해 유명해졌다.

대서양에 있다는 전설의 섬에서 이름은 따온 이 저택은 인도 부호 무케시 암바니가 직접 지었다. 7년의 공사시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건물값만 약 10억 달러(1조 1200억원)에 달한다. 


27층 짜리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보다도 더 넓으며 방만 6000개 이상이다. 엘리베이터 9대와 헬기 착륙장 3곳이 있다.

일주일간 진행될 결혼식 비용은 약 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7년 전 세기의 결혼식으로 주목 받은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에서 소요됐던 금액과 맞먹는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후 이샤 암바니는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약 6400만 달러(722억) 저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외신들은 이러한 초호화 결혼식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나온 허구의 결혼식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화려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결혼식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이샤 암바니 페이스북, 비욘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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