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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이름 'ABCDE' 보고 사진 찍어 유포한 항공사 직원

입력 : 2018-12-10 17:53:53 수정 : 2018-12-10 1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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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항공사 직원이 5세 소녀의 독특한 이름을 보고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ABCDE REDFORD'라는 이름의 5세 소녀는 엄마 TRACI REDFORD와 함께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했다. 비행기표를 검사하고 승객을 안내하던 항공사 직원이 'ABCDE'라는 딸의 이름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직원은 일발 웃음에 그치지 않고 이를 주변 동료에 알리며 큰웃음을 이어갔다. 심지어 딸의 비행기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SNS에까지 게시했다.

SNS 게시글을 통해 자신의 딸이 조롱당한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트레이시는 항공사에 항의했다. 그는 "내가 들을 수 있으면 딸도 듣는다. 내 딸에게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게시물이 우리 항공사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보살핌, 존중, 정중함을 나타내지 않았다. 관련 직원을 추적해 조치했다. 이 일을 통해 고객 응대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름으로 비웃는 것은 슬프지만,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부모가 지어준 것도 슬프다" "직원을 옹호하진 않지만 아이도 이름 때문에 놀림 자주 받을듯" "알파벳 초성이 이름이라니" "우리나라로 치면 이름이 기역니은디귿;;"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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