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진짜' 라틴음악으로 우리만의 색깔 살렸어요"

입력 : 2018-12-10 20:44:45 수정 : 2018-12-10 20:44: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라틴팝 ‘세뇨리따’ 선보인 VAV “지난 8월 미국 투어를 갔을 때 ‘세뇨리따’(Senorita)를 선공개했습니다. 남미쪽 사람들도 있었는데, 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때 ‘이 노래를 하면 저희들만의 색깔이 굳혀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가지 색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매번 시도하고, 변화하는 그룹이란 걸 알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보이그룹 VAV(사진)는 지난 10월 11일 싱글 ‘세뇨리따’(Senorita)를 공개했다. 사랑을 찾아 7명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독일 가수 케이 원(Kay One)의 동명 히트곡을 한국어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트렌디한 힙합 비트에 정열적인 라틴팝 멜로디가 더해졌다. 특히 라틴음악이 전 세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진짜’ 라틴 노래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VAV를 최근 기획사 A TEAM 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라틴팝은 라틴어로 했을 때 제대로 된 느낌이 나옵니다. 끊어지는 발음이 많은 한국어로 하면 특유의 느낌이 잘 살지 않습니다. 라틴어 발음은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이지만 부드럽게 발음했고, 결국 느낌이 제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세뇨리따는 국내보다 국외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절반 이상이 라틴어 등 외국어가 차지합니다. 응원한다는 말부터 느낌을 잘 살렸다는 말까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이번에 본고장인 브라질을 가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VAV는 내년 2월 한 달간 브라질 5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이후 멕시코로 이동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월 브라질에 처음 갔는데, 정말 많은 팬들이 와서 놀랐습니다. 2000명이 넘게 오신 거 같아요. 이번에 라틴 음악을 들고 가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놀고 올 생각입니다. 저희들의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신곡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리더 세인트반의 자작곡으로 댄스 장르인 ‘아임 쏘리’(I’m Sorry)를 콘서트에서 선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지털 싱글 ‘소 인 러브’(So In Love)를 공개했다. “올해 미국과 브라질 등 10여 개국을 넘나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강렬한 남성미가 아닌 VAV의 소년미와 순수함을 많이 담았습니다.”

이복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