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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엄마에게 보낸 '명품가방' 가로챈 간 큰 며느리

입력 : 2018-12-10 16:15:59 수정 : 2018-12-10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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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선물로 보낸 명품 가방을 가로챈 새언니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중 부모님의 선물을 구입해 한국으로 보냈다가 겪은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을 쓴 A씨는 "부모님이 겨울 방학 때 (한국에)들어오라고 했지만 3주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아 죄송한 마음에 선물을 사서 한국으로 보내드렸다"며 사연을 적어 나갔다.

A씨에 따르면, 구입한 가방은 한국에서 몇 백만 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고가였다. 어머니 선물로 가방을 구입한 A씨는 아버지에게 드릴 지갑도 구매했다.

자신의 선물이 부모님께 잘 도착 했는지 궁금한 A씨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부모님이 잘 받았다고 우시면서 전화하셔서 그런 줄만 알았다. 하지만 새언니 SNS에서 똑같은 가방을 본 후 기분이 이상했다"고 적었다.

A씨가 새언니에게 묻자 "오빠(신랑)가 사줬다"면서 말을 돌리던 새언니는 외국 생활 안부를 물으며 화제를 돌렸다고. 화가 난 A씨는 새언니에게 "(엄마 선물이니)당장 돌려 드리라"고 경고했지만 되레 "실망이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새언니가 "(선물이)당연히 자신 것인 줄 알았다"면서 화를 냈기 때문. A씨가 자신의 오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새언니가 선물 샀다고 해서 썼다며 미안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갑이랑 가방 박스 겉면에 "투 마미 앤 대디"라고 대문짝만하게 써 놨다. 새언니의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가방이 누구 것인지 알기도 전에 더스트백을 열었다는 것도 화가 난다"며 조언을 구했다.

글을 본 이들은 "돈을 보내라고 하세요. 어머니한테 드린 선물을 뺏은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오빠한테도 이야기 하세요"라며 A씨를 옹호했다. 또 다른 이들도 "새언니 SNS에도 도둑질 하지 말라고 말하세요. 뺏은 게 아니라 훔친 겁니다" "시댁에서 택배 맘대로 뜯고 선물도 가로챈 며느리 강심장이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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