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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도움 원맨쇼… ‘슈퍼 손데이’

입력 : 2018-12-09 20:38:05 수정 : 2018-12-09 2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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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戰 활약… 최근 4경기서 3골 / 2017년에도 12월 7경기서 5골 기록 / 지난달 A매치 휴식기 후 완벽부활 지난해 12월 3일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과 왓퍼드의 경기. 토트넘의 손흥민(26)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 골을 시작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12월 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골을 몰아치며 또다시 12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5호(리그 3호) 골. 그는 또 후반 13분 델리 알리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완승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골감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9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레스터=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앞서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골을 작성하며 토트넘에서 50번째 골 고지에 올랐다. 또 사우샘프턴전 골은 그의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로 기록됐다.

이날 레스터시티전은 손흥민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공격의 핵심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발에서 제외한 탓에 전반에 공격 주도권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중앙 쪽으로 치고 들어온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 골로 토트넘의 공격이 완전히 살아났고 후반에 손흥민의 패스를 알리가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가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그동안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를 오가며 체력 고갈을 겪었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면서 에너지를 다시 가득 채운 모습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오늘 골을 넣은 위치를 좋아한다. 몇 차례 훌륭한 골을 넣었지만 이번 골은 특별했다. 항상 연습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몇달 동안 손흥민이 너무 많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그의 헌신과 활약이 무척 기쁘며 그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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