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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父 '빚투' 피해자 찾아 고개숙이며 사과…"위로금 3000만원 준비했다"

입력 : 2018-12-08 13:12:56 수정 : 2018-12-08 13: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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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사진)이 14년전 부친에게 3억원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며 3000만원의 위로금을 약속했다.

8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조여정은 지난 7일 밤 9시쯔 서울 은평구의 한 카페에서 부친의 ‘빚투’ 피해자인 A씨 부부를 만나 사죄했다. A씨에 따르면 조여정은 고개를 숙이고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조여정과 피해자 A씨 부부는 험한 말 대신 서로를 위로하며 약 30여 분 간 대화를 이어갔다. 해당 자리에서 A씨는 조여정을 보자 “여고시절 봤는 데…”라고 밝힌 후 한때 친한 친구의 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조여정은 아버지 대신 사죄의 말을 전했다.  

긴 대화 끝에 A씨 부부는 “아버지 때문에 네가 마음고생이 심하다”며 조여정의 손을 잡으며 등을 다독였다. 해당 자리에서 조여정은 "우선 제 수중에 있는 3000만원 정도를 보내드리겠다”라며 “작은 성의나마 소중히 들고와야 하는 데, 일정 중 미팅 약속이 갑자기 잡혀 그냥 왔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이틀새 보내드리겠다”며 사과와 함께 위로금 전달을 약속했다. 

이날 조여정과 A씨 부부의 만남은 조여정이 출연을 확정지은 JTBC의 새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관련 미팅을 위해 이동 중 갑자기 성사됐다.

한편, 지난 6일 조여정은 부친 조모씨가 2004년 고향 지인인 A씨에게 3억여원을 빌린 뒤 지금껏 갚지 않으며 연락을 피하고 있다는 ‘빚투’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불거졌다. 

당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A씨는 2004년 요양원을 설립하겠다는 조여정 부친에게 대출을 받아 2억5000만 원을 빌려줬다. 이듬해 급전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한 차례 더 받고 5000만 원을 빌려준 후 10년 넘도록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조여정의 공식 소속사인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통해 “딸로서 사죄드리며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조여정은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로맨스가 필요해’, 영화 ‘후궁:제왕의 첩’ ‘방자전’ 등으로 활발한 연기 등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출연을 앞두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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