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병역특례 봉사활동하고 급여까지 챙겨…쇼트트랙 서이라 부정행위 적발

입력 : 2018-12-07 17:31:22 수정 : 2018-12-07 17:31: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병역특례로 체육 봉사활동을 해야하는 쇼트트랙선수 서이라(26·화성시청·사진)가 봉사활동을 하고 훈련시간과 중복으로 보고해 급여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7일 국회에서는 제4차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 소위원회 청문회가 열렸다.

국회 병역특례제도개선소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이라의 봉사활동과 관련해 문제사항을 지적했다.  

서이라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 최고위원에 따르면 서이라는 하루 4시간씩 140시간씩 봉사활동을 했다고 보고를 올렸다. 

문제는 순수 봉사활동일 경우 소속팀인 화성시청으로부터 급여를 받으면 안되는데 봉사활동이라 주장한 140시간이 훈련보고에도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어 서이라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 것은 물론 급여까지 챙겼다는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돈을 받고 훈련한 것과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한 것이 같을 수는 없다"고 청문회에 참석한 전인숙 화성시 빙상연맹 전무이사에게 지적했다.

전 이사는 서이라의 봉사활동 보고를 확인하고 확인도장을 찍어준 담당자다. 

하 최고위원의 지적에 전 이사는 "서이라의 훈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매일 서이라의 봉사활동을 확인하진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매일 4시간의 봉사를 확인하라는 요청이 없었다. 일주일에 한두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 최고위원은 "본인이 확인한 것만 도장을 찍어줬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일갈했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기회에 봉사활동 부정 문제를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