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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왕따 가해자'란 걸 알게 된 아빠가 선택한 교육법

입력 : 2018-12-07 11:11:03 수정 : 2018-12-07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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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를 따돌린 딸을 엄중하게 교육한 아버지가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는 추운 날 8km에 달하는 등교길을 홀로 걷게한 아버지 매트 콕스의 사연을 전했다.

매트의 10살 난 딸 커스틴은 친구를 따돌려 3일간 스쿨버스 탑승을 금지당했다. 학교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매트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이참에 딸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트는 커스틴을 차에 태우지 않고 매일 8km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 등교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가방을 매고 묵묵히 걸어가는 커스틴의 뒷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게재했다.

영상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7일(현지시간) 기준 공유 수가 36만회를 넘어섰고, 좋아요 수는 18만 개에 달한다.  "대단한 아빠다", "더 많은 부모가 이처럼 아이가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도록 시간을 쏟았으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굳이 SNS에 올려 아이에게 굴욕을 줄 것까지는 없지 않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 또한 존재했다.

매트는 해당 게시물과 함께 사람들에게 받은 메시지들을 커스틴과 다른 자녀들과 함께 읽었다고 밝혔다. 매트는 "이 방법이 과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도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받아들일 수 없고 내 가정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막을 것이다"고 전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Amy Montgomery, Matt cox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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