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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홈 징크스 깨고 결승가나?

입력 : 2018-12-06 20:11:21 수정 : 2018-12-06 2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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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항서(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필리핀을 안방인 하노이로 불러들여 6일(한국 시간)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에 베트남 팬들은 박 감독이 '홈 징크스'를 깨주길 기대를 하고 있다.

베트남은 앞서 스즈키컵 4강에 진출했지만 번번히 홈 징크스에 발목이 잡혀 결승 문턱에서 쓴 맛을 봤다.

스즈키컵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변경된 2004년 대회 후 베트남은 5차례 4강에 진출했지만 홈 경기에서는 기대 이하의 수준이였다.

2007년 '최다 우승국' 태국을 만나 홈에서 0대 2로 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2008년 대회에서도 싱가포르와 4강 홈 경기는 0대 0 무승부에 그쳤다.

2014년은 베트남 축구의 흑역사다. 말레이시아를 4강전에서 맞아 원정 1차전을 2대 1로 잡고 결승행을 기대했지만 홈에서 2대 4로 무릎을 꿇었다.

앞선 이들 경기 모두 미딩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이번에도 이곳에서 필리핀과 대결한다. 이에 베트남 축구팬들은 이번에는 박 감독이 '홈 징크스'를 깨주길 바라고 있다.

베트남 언론은 입을 모아 "역사적으로 베트남은 스즈키컵 준결승 홈 경기를 이겨보지 못했다"며 "박항서호는 역사적인 승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 감독은 4년 전 말레이시아에 패한 교훈을 선수들에게 일깨웠다"며 "비슷한 아픔을 겪게 하길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베트남과 필리핀의 준결승 2차전은 이날 오후 9시20분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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