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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클럽 '달려라아미',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544만여원 기부

입력 : 2018-12-06 17:51:13 수정 : 2018-12-06 2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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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원자폭탄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합천 소재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달려라아미’가 544만 2277원을 지난 4일 기부했다.

6일 복지회관 측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달려라아미’가 지난달 9∼18일까지 열흘간 모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려라아미 측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및 원폭 문제와 관련해 알아본 결과 저희 단체는 그 당시 원폭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줄곧 힘든 삶을 영위해오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저희는 강제 징용 등의 비인도적 행위 및 원폭 피해의 아픔을 겪으신 피해자분들께서 보다 더 편안한 삶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약 열흘간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큰 금액은 아니나 저희가 모은 이 작은 성의가 부디 피해자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이경준 관장은 “뜻깊은 의미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기부금은 원자폭탄 피해자 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방탄소년단 지민이 과거에 입었던 티셔츠로 일본 극우 세력들이 논란을 일으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이 직접 복지회관을 찾아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현재 이 복지회관에는 원자폭탄 한국인 피해자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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