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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늘밤 김제동’ 김정은 찬양 방송 논란

“金 겸손·능력” 인터뷰 여과 없이 내보내 / 정치권·노조 “북한 중앙방송이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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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6 18:24:17      수정 : 2018-12-06 22:05:53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찬양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을 인터뷰했다. 김 단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한다. 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다”며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돌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북한 세습과 인권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고, 시진핑이나 푸틴은 20년 넘게 하는데 그럼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물론이고 KBS 공영노동조합과 정치권까지 나서서 강하게 비판했다. KBS 공영노동조합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국가 기간방송이 어떻게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라고 지적했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KBS를 남조선중앙방송으로 만들 참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밤 김제동’은 뉴스라인을 폐지하고 확대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시작 때부터 정치 편향 논란을 샀다.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해당 비판은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중립을 지켰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이어 “해당 단체의 인터뷰는 이미 많은 언론에서 보도됐다“며 “그 기사를 모두 찬양 기사라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지난 3일부터 보도프로그램인 ‘뉴스라인’을 폐지하고 해당 시간에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확대 편성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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