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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처벌은 불가능?…점원이 처벌 원치 않았다 (영상)

입력 : 2018-12-06 14:04:44 수정 : 2018-12-06 14: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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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공분을 산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이 고소 절차 없이 사과로 종결됐다.

연신내 맥도날드 매장서 발생한 갑질 사건이 종결된 사실이 전해졌다.

6일 동영상 스트리밍 매체인 유튜브를 통해 서울 연신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서 중년 남성이 점원의 얼굴에 햄버거를 던진 영상이 목격담과 함께 공개됐다.

중년 남성은 주문한 제품이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면 통상 매장 전광판에 표시되는데, 이를 보지 못한 채 햄버거가 나오지 않는다며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소란이 빚어지자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고, 중년 남성은 직원에게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 사건은 약 1개월 전에 서울 은평구 연신내점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고객이 직원에게 햄버거를 면전에서 던진 일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당시 점원이 출동한 경찰에게 '(손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종결됐다는 것이다. 

6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뉴시스에 "발생 열흘이 넘은 현재 사건 관련 고소장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순 폭행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피해 직원은 이 사건 이후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본사 측에서 심리 상담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해당 직원은 계속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며 "울산 드라이브 스루 매장과 달리 현장에서 사과해 일단락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생한 울산 드라이브 스루 매장 갑질 사건의 경우 아르바이트생이 진정 어린 사과를 받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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