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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관세맨”… 中 다시 압박

“진짜 합의 아니면 노딜” 강경입장 / 합의 불발땐 관세폭탄 투하 경고 / 자국 협상팀에 힘 실어주기 나서 / 中정부 “합의 실행 자신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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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5 21:57:52      수정 : 2018-12-05 21:57:52
최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을 휴전하고 90일 동안 시한부 협상을 하기로 한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강경 자세를 유지하며 협상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스스로 ‘관세맨’(Tariff Man)으로 자처했다. 앞서 미·중 무역협상을 이끌 수장에 ‘강경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임명한 데 이은 강경 모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중국과 ‘진짜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을 것(노딜)”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중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시 휴전 기간인 90일 동안 협상을 지켜본 뒤 성에 차지 않으면 즉시 관세 폭탄 투하를 개시하겠다는 경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도 트위터에 “중국과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며 “연장되지 않는다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저녁 식사를 한 날로부터 90일 후에 (협상 시한은)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억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하겠는데) 나는 ‘관세맨’”이라고 강조했다. 자국 협상팀에 힘을 실어주면서, 중국을 향해서는 ‘미국이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미국에 비해 일단 유연했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성명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일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합의 내용 실행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양측 협상팀이 90일 안에 명확한 시간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협상팀을 압박하는 트럼프 정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양국 협상팀의 차분한 접근을 강조한 것이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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