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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바이오가스 만들어 전기 생산”

입력 : 2018-12-05 20:07:13 수정 : 2018-12-05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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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미코 공동개발 협약/교내 특화 실험실서 실용화 연구 ‘똥’으로 만든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만드는 연구가 유니스트(UNIST)에서 시작된다. 유니스트는 5일 ㈜미코와 공동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스트 캠퍼스 내에 있는 과일집 전경.
유니스트 제공
협약에 따라 ㈜미코는 2㎾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비를 유니스트 캠퍼스 내 ‘과일집(과학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집)’에 무상으로 설치한다. 이 설비를 중심으로 ㈜미코와 김건태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의 실용화 연구가 추진된다. 김 교수는 2015년 천연가스를 직접 연료로 써도 안정적인 SOFC용 전극을 개발했다. 설비 가동에 필요한 연료 공급 라인은 경동도시가스에서 지원한다.

SOFC는 수소나 탄화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일종의 발전기다.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이용한다.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다. 과일집에 설치된 SOFC 시스템은 건물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7월 준공된 ‘과일집’은 3명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는 ‘생활형 실험실’이다.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배출한 인분을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설비가 구축돼 있다. 이 건물에 설치될 SOFC 시스템은 한 시간 동안 2㎾의 전기를 생산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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