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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말한 '착한 남자 싫어하는' 진짜 이유

입력 : 2018-12-05 13:42:59 수정 : 2018-12-05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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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20대 여성의 글이 SNS에서 공유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을 '착한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착한 남자의 특징을 나열하면서 "착한 남자는 매력이 없다. 그래서 난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A씨는 "여자는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는 말은 오해"라며 "착한 남자가 싫은 게 아니라 촌스러운 남자가 싫다. 촌스럽다는 말은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센스가 없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남성들은 대체로 '날씨가 좋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같은 문자를 이용한다. 받는 나로서는 의미도 없고 답장을 하기도 애매해 난감하다"고 적었다.

또 "이런 착한 남자들은 불쑥 집 앞으로 찾아오거나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를 잘 한다"면서 "생얼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집 앞이라고 하면 정말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소위 '착한 남자'가 친밀도를 높이려 시도하는 스킨십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착한 남자 대부분은 타이밍을 잘 못 맞추더라. 두어 번 만났을 때 갑자기 전절역에서 잘 가라고 확 껴안았다"면서 “스킨십의 ABC도 없고 타이밍도 이상하다. 여성들은 신체 접촉에 예민해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스킨십을 하면 불쾌할 수밖에 없다"며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또 "계속 잘해주기는 한다. 하지만 납득되지 않는 행동이 대부분이다“면서 ”거절하는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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