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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 폐암 선고 후 "무조건 살아야겠다" 다짐한 사연

입력 : 2018-12-05 11:08:43 수정 : 2018-12-05 1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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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재가 폐암 선고 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배우 이일재(사진)가 가족의 힘으로 폐암을 이겨낸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열연했던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생활로 인해 생긴 부작용을 고백했다.

이날 이일재는 가족들을 위해 집안일은 물론 걱정의 잔소리를 쉴 새 없이 쏟아 박미선과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함소원에게까지 큰 일침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일재의 유별난 잔소리에는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갑작스러운 폐암 선고 후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많이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일재는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란 생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늦은 나이에 얻게 돼서 딸들이 어리니까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이런 것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모든 걸 가족을 위해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다음부터는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가족을 향한 잔소리도 어린아이들이 걱정돼서 했던 말들이라는 것. 폐암 선고 후 아프고 급한 마음에 더욱 잔소리로 꾸짖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에 민감하고 예민해졌다"며 "아이들이 남들보다 앞서진 못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내 두 딸이 있어 암과의 싸움에서 버틸 수 있었다는 이일재는 현재 상태에 대해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는데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N '둥지탈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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