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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현 "사업 망해 아내가 서래마을에 식당 차려 여태껏 같이 운영"(아침마당)

입력 : 2018-12-04 10:07:47 수정 : 2018-12-04 1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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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계현(68·사진)이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뽐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장계현이 출연했고, 방송인 김학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계현은 '가수 그만두고 사업 망했을 때 경제적인 부분은 누가 감당했느냐'는 질문에 “망하고 나서 아내가 ‘당신 믿고 있다가는 애들 밥 굶기겠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아내가 식당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당을 한지 오래됐다"며 "지금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계현의 아내는 1990년대 초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다.
 
과거 장계현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가 서래마을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에 있어 경기 고양 일산 신도시에서 아내 출·퇴근 문제로 이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계현은 방송에서 “앞으로 얼마나 같이 살지 모르겠지만 잘 삽시다”라고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이를 들은 김학래가 “너무 영혼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핀잔을 주자자 장계현은 “내 단점이 '오버'하지 못하는 것이니 따지지 말아 달라"라며 "아내가 나의 인생 버팀목이었던 것은 변함없다”라고 답했다.



앞서 장계현은 1950년 서울 종로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보성고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였고, 아버지는 서울 전화국장 등을 역임한 체신부 고위 공무원이었다. 

홍익대 조소과 재학 당시 그룹 소속' 홍익 캄보'로 활동했다. 대학 3학년 때는 전국 아마추어 포크 콘테스트에 나가 대상을 받으며 대중음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70년 ‘장계현과 템페스트’라는 이름의 5인조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 

이듬해 1집 앨범' 성음'을 발표했으며 73년 ‘잊게 해주오’로 인기를 끌었다. 

77년 솔로앨범을 냈고 자작곡인 ‘나의 20년’을 히트시키며 70~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가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 

서래마을에서 '장계현의 포시즌'이라는 상호로 70·80세대를 위한 라이브바를 2007년부터 12년째 운영 중에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아침마당·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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