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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종교 관련 서적 대출 가장 많아 [뉴스 인사이드]

입력 : 2018-12-01 14:29:56 수정 : 2018-12-01 1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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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10개월간 목록 살펴보니/1위는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 / 가장 많이 빌린 의원은 김도읍·정양석 / 오제세·조경태, 최다 방문 기록 세워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직원들은 영어와 종교 관련 서적을 많이 대출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도서관이 2017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1년 10개월간의 대출 상위 도서 목록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중 영어와 종교 관련 서적이 각각 5권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대출 순위 1위는 ‘엄마표 생활영어 표현사전’이었다. 유치원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이 많이 대출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슨 ‘NIV 한영해설성경’이 2위, ‘Holy Bible : New Living Translation’이 3위를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스라엘의 미래학자 유발 하라리 교수의 저서도 이름을 올렸다. 그의 책 ‘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와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은 각각 공동 6위와 9위였다.
영어와 종교 다음으로 많이 대출된 분야는 문학이었다. 최근 누적 판매 부수 100만부를 넘기며 화제가 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8위에 올랐고,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종교서적 ‘조직신학 개론’과 더불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연극으로 자주 공연되며 “2차대전 이후 미국 연극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을 듣는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은 13위였고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2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국회도서관에서 가장 책을 많이 빌린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도읍·정양석 의원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을 가장 많이 방문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한국당 조경태 의원이었다. 국회도서관은 매년 4개 분야별로 최우수 의원 2명씩을 각각 선정하는데 △의원 방문 이용 부문에서 오제세(민주당)·조경태(한국당) 의원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 이찬열(바른미래당)·김중로(〃) 의원 △단행본 대출 이용 부문 김도읍(한국당)·정양석(〃) 의원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 홍일표(한국당), 박주민(민주당) 의원이 각각 꼽혔다. 김도읍·조경태·홍일표 의원은 2016년에도 같은 부문에서 명단에 올랐고 지난해 단행본 대출 최우수 의원이었던 정양석 의원은 2016년에는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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