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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연, 시댁살이·남편외도에 "겨드랑이에 암 생겨…자연 치유학으로 완치"(마이웨이)

입력 : 2018-11-30 09:28:37 수정 : 2018-11-30 09: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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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구인 방주연(사진 위)이 시댁살이와 사별한 남편의 외유 등으로 암 투병을 했으며, 암을 자연치유학을 연구하며 극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에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1970년대 ‘당신의 마음’, ’기다리게 해놓고’ 등을 부른 가수 방주연의 근황이 공개됐다.

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평범한 삶을 살았던 방주연은 어느 날 겨드랑이 쪽에 혹이 잡히는 게 느껴져 찾아간 병원에서 그는 임파선 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심각한 단계로 당시 의사는 방주연에게 ‘1년 시한부 삶'을 예고했다.

이날 방주연은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하면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라며 "병(암)이 생겼는데 임신을 알았다.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항암제를 못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댁에서는 '아이를 차라리 포기해야지 네 생명을 건져야 하지 않냐. 중절해라. 아이를 없애라'라고 했다"라며 당시의 애환을 털어놨다.

이어 "시집살이 스트레스에 남편의 외유 등 스트레스가 생기니까. 스트레스가 (건강) 최고의 적이다."라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도 방주연을 힘들게 했다. 방주연은 “언젠가부터 남편의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졌다. 1개월, 4개월, 6개월, 8개월까지 늘어났다”며 “남편은 사업 때문에 외국 생활을 했었는데 해외에서 갑자기 사망했다”고 사별했음을 언급했다.

"'아이도 살리고 병도 나아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고 연구를 시작한 게 자연 치유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공부를 하면서 러시아, 미국에서 학위를 받았다. 학계에 들어가서도 '쟤가 무슨 자격이 있냐'는 말도 들어봤다"며 자연치 유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완치됐다. 스스로 힐링한 것”이라고 암이 완치됐음을 밝혔다.

한편, 방주연은 1970년대 대표 여가수로, 1970년 '슬픈 연가'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생각해보세요','자주색 가방' 등 400여 곡을 발표했다. 1964년부터 1980년까지 운행됐던 민간 방송사 동양방송(TBC·Tongyang Broadcasting Company)에서 주는 최고 여자 가수상을 4회 연속 수상했다.

버나딘 대학교 대학원 자연치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경희대학교 국제 법무 대학원 생활의학 지도교수를 시작으로, 안양대학교, 명지대학교, 대전대학교, 서경대학교 등에서 생활의학 등의 지도교수로 재임하며 연구자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늘푸른生 요법", "첨단파동요법으로 200세 젊음에 도전한다", "파동 건강과 성공 비즈니스", "혈액형과 체질별 식이요법", "체질별 식생활 길들이기" 등이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 CHOSUN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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