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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승모, 공중 볼 경합 중 쓰러져 잠시 의식 잃어 '아찔'

입력 : 2018-11-28 20:19:26 수정 : 2018-11-28 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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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모(사진·광주 FC)가 공중 볼 경합 후 쓰러지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광주 FC는 28일 오후 7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승모(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는 전반 2분30초쯤 대전 선수들과 공중 볼을 경합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머리부터 떨어졌다. 방송 화면서 떨어지면서 목이 꺾이는 끔찍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승모는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고, 주심은 상황을 파악한 뒤 경기를 중단했다. 

주심은 이승모에게 달려가 재빨리 응급 조치를 취했다. 먼저 입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는데, 혀가 말려들어가는 것을 막고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그 사이 의료진이 운동장으로 달려왔고, 이승모를 상대로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이승모는 의식을 되찾았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광주 관계자는 "이승모가 응급실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며 "(병원으로) 이동 중 에 의식을 완전히 찾았다"고 알렸다. 

이어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라고 이승모의 현 상태를 전달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광주 FC 페이스북, 스포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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