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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돈방석 '헤미넴' 빅뱅 승리 강남 클럽서 1억원 술 첫개봉(풍문쇼)

입력 : 2018-11-27 13:53:03 수정 : 2018-11-27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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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가 서울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고액의 현금을 뿌리는 행위로 유명세를 탄 '헤미넴'을 다뤘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헤미넴이라 불리는 A씨의 정체에 대해 언급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 나타나 5만원짜리 지폐 뭉치를 꺼내 뿌린 행적으로 유명하다. 당시 바닥에 흩어진 지폐를 줍기 위해 몰려드는 이들로 인해 클럽은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상황 정리를 위해 경찰관과 소방관까지 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남성 1명이 병원에 실려갔다. 

이후 이런 사실이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A씨의 정체 등을 둘러싼 관측이 빗발쳤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클럽에 등장해 하루밤에 수천만원의 현금을 뿌리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술을 주문한 덕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처럼 하룻밤새 고가의 돈을 흥청망청 쓰는 바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한 패널은 A씨를 소개하며 "놀 줄 아는 20~30대, 강남의 클럽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연예부 기자는 "헤미넴이 유명세를 탄 것은 빅뱅의 멤버 승리씨 때문"이라며 "승리씨가 운영하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헤미넴은 1억원 세트를 국내 최초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A씨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지하 1층에 문을 연 클럽 '버닝썬'에서 판매하는 1억원어치의 술로 구성된 '만수르 세트'를 국내 최초로 구매했다. 


방송에 출연한 클러버는 "헤미넴은 '인간 ATM'"이라며 "보통 클럽에 오면 1억원 정도 쓰고, 술로 샤워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강남 클럽의 현직 매니저로 소개한 이는 A씨와 관련해 "가상화폐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한다"며 "그렇게 번 돈으로 건물도 사고 해외서 사업도 한다"고 설명했다.

헤미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가상화페 및 외환거래(fx) 등 금융 관련 사업가’로 소개해왔다.

지난  1일 동아일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인터뷰에서 A씨는 "주수입원은 투자 분석에 관한 강연이고 나는 개인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생상품 투자를 하다 100억원 가까이 날렸지만 투자를 통해 회복했다”며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비트코인과 투자, 무역을 겸하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A씨의 과거 행적을 보도했는데, 그는 2012년 사회복지사 공부를 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를 지도했던 교수는 A씨가 "여성스럽고 수줍어하는 그런 모습이었다"라며 "투자 일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채널A '풍문으로들었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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