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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핵검증 핵심역할 수행 준비”

입력 : 2018-11-26 18:37:31 수정 : 2018-11-26 2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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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로 사무차장 방한… 정책 협의 / 풍계리 방문 관련 논의 가능성 / 이도훈 본부장과도 비공개 면담 마시모 아파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26일 “우리는 관련국 간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북핵 프로그램 검증에 있어서 IAEA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회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파로 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방문해 제7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아파로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준비에 지속적인 진전을 이뤄왔으며, 이와 같은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기술, 원자력안전, 검증 및 안보를 3대 축으로 가동되는 IAEA에서 아파로 사무차장은 검증 및 안보 기능을 담당하는 안전조치분과 최고책임자다. 외교부는 2013년 이후 매년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아파로 사무차장의 임명 및 IAEA 측의 개최 요청에 따라 3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게 됐다.

양측은 회의에서 IAEA 안전조치 최적화 방안, 한·IAEA 안전조치 협력, IAEA 북한팀 대응태세 강화 노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존 레핑웰 IAEA 북한팀 대표도 참석했다. IAEA는 2016년 8월부터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북한 전담팀을 가동해왔다. IAEA 대표단은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풍계리 핵실험장 전문가 참관과 관련해 IAEA 참여가 유력시되나, 9월 회담 이후 진전된 추진 내용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의에서 양측이 풍계리 방문 관련 내용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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