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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분노 글 삭제 "KT 통신장애→전쟁 난 줄"

입력 : 2018-11-26 11:20:29 수정 : 2018-11-26 11: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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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가 분노 글을 삭제했다.

배우 박은혜(사진)가 KT 통신장애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분노를 표했다.

25일 박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대전화 불통, 집에 가면 TV·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친구 만나려고 홍대로 향했던 박은혜도 KT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었다고.

"세상이 전쟁 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그는 "골목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었다"고 했다.

또 박은혜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웠는지 모를 것"이라며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고,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전화나 문자로 물어볼 수 없고 그냥 고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은혜는 "정작 이 지역 KT 사용자는 재난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KT 통신장애에 대해 소방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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