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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입학 거부한 '개념돌' 아이유가 받은 특별한 가정교육

입력 : 2018-11-26 10:33:57 수정 : 2018-11-26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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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특혜 입학을 포기해 화제가 됐던 가수 아이유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08년에 데뷔해 활발한 가수 활동과 연예계 활동을 펼친 아이유는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학교와는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학교 입학을 포기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부모님께는 "다른 친구들이 대학에서 배울 동안 나는 음악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혜 입학'을 거절했던 아이유의 남다른 신념은 연예계 절친들의 증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11살 나이 차에도 아이유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 유인나는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이유에 대해 "아무리 봐도 열아홉 살의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람들은 아이유가 서른 살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오백 살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산신령이라고 부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평소 (아이유에) 제가 더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며 "항상 명쾌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다"고 덧붙였다.

주변에서 '애늙은이'라고 부르는 아이유에게는 남다른 가정 환경이 뒷받침됐다. 아이유는 "엄마가 주변 분들을 잘 도와줬는데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한순간에 거리로 나앉게 됐다"면서 "가정형편이 안좋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탁재훈이 "지금은 아이유 덕분에 싸울 일이 없겠다"고 하자 아이유는 "엄마는 제가 벌어온 돈으로는 빚 갚는데 한 푼도 쓰지 않으신다"며 "지금도 어머니는 일하고 계시고, 얼마 전에 빚을 다 갚으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엄마가 제 돈을 관리하신다"며 "엄마가 '네가 번 돈이니 어디다 쓰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어디다 쓰시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신다"고 어머니의 경제 교육법을 전했다.

이수근은 "아내가 '아이유 교육법'이 화제라고 하더라"며 궁금해했다. 아이유는 "부모님께서 한 번도 저를 체벌하신 적 없다. 대신 잘못했으면 두꺼운 책을 읽어오라고 하셨다. 그게 벌이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거의 못 했다. 대학교 때도 학교를 잘 다닐 자신이 없었다"며 "대신 부모님과 약속을 했다. 친구들이 대학을 열심히 다닐 때 절대 노래만 부르면서 놀지 않기로 했다"며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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