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현 '드림 테니스' 이벤트 한·일전에서 세계 랭킹 9위 니시코리에 짜릿한 승리

입력 : 2018-11-25 15:14:49 수정 : 2018-11-25 17:07:1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 랭킹 25위)이 일본 테니스를 대표하는 니시코리 케이(28·랭킹 9위)를 눌렀다.

정현은 2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8 드림테니스'의 이벤트 단식 경기에서 니시코리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AP뉴시스


드림 테니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시작돼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현(사진)과 니시코리,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일본), 마이클 창(미국) 등이 출전했다.

앞서 정현은 니시코리와 지난해 6월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4회전에서 맞붙어 3-2로 석패했다.

따라서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아시아의 라이벌인 니시코리를 상대로 거둔 짜릿한 첫승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당 한세트로 진행되고, 5-5 동점에서는 곧바로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진다.

니시코리의 서브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4-4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어 정현이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4로 앞서갔다. 니시코리는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10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초반 기선을 제압한 이는 니시코리였다. 니시코리는 초반 3-1로 앞서갔으나 정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5-4로 전세를 뒤집었고 7-4로 결국 승리를 거뒀다.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정현은 국내에서 부상 치료에 전념하다 이번 초청을 받아 니시코리와 대결을 펼쳤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