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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이재명, 도정운영 ‘빨간불’

입력 : 2018-11-20 18:49:58 수정 : 2018-11-20 2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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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악재에 야당 파상공세/ 경기도의회도 도정실책 추궁 태세/ 李 “일에만 전념” 정공법으로 승부수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트위터 계정주가 김혜경씨라고 결론 내린 경찰을 향해 ‘정치경찰로 허접한 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한 이재명 지사는 내우외환에 휩싸인 경기도정을 정면돌파로 바로잡기로 했다. 거취와 경찰 수사 등 민감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키며 정책 승부를 강조했다.

국회 간 이재명… 웃고는 있지만 2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을 뚫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이 지사는 20일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보다도 더 도정에 집중해서 도정 성과로 저열한 정치공세에 답을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주변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야 3당은 일제히 “거짓 해명에 다시 한번 허탈감을 느꼈다”며 “사죄하고 이 지사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우군이어야 할 민주당 역시 ‘탈당’까지 거론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어 있는 상황이다. 도지사 취임 이후 최대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맞서 이 지사는 뚝심 있게 도정을 수행하는 ‘정공법’으로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철도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에서 “국가의 역할 중에 중요한 게 국민 삶의 질 개선이고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이라며 “철도는 장기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에 경기도 지역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지원 요청을 위한 것이었다. 이 지사는 거취를 물어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철도정책에 관심 가져 달라”고 답했다. 트위터 계정의 진위와 경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이 지사 측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다져온 맷집으로 이번 위기 상황도 도정 성과로 헤쳐나갈 것으로 자신한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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