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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 선언…드론봇 앞세워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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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20 14:34:31 수정 : 2018-11-20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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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병사가 정찰용 초소형 드론 ‘블랙 호넷’을 날려보내고 있다. 해병대도 이와 같은 드론봇을 상륙작전 전투에 이용키로 하고 전투단 구축에 나섰다. 보카티브 캡처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앞으로 상륙작전에 드론봇(Dronebot)을 적극 활용하는 전투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20일 경기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에서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에 대한 개념과 비전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사령관은 미리 배포된 세미나 개회사에서 ”상륙작전 환경에 특화된 ‘상륙 드론봇 전투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봇은 드론(Drone·소형 무인기)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지능화된 탐지 능력을 바탕으로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전 사령관은 “상륙작전은 독립 전장에서 제한된 지휘통신 및 화력 지원과 장애물 극복의 어려움으로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따라서 해병대는 상륙작전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륙작전 환경에 특화된 드론봇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정 또는 지상 플랫폼이 없는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수직 이·착륙형 드론, 수중 및 해상에서도 작전능력을 갖춘 드론봇은 상륙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체계가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전 사령관은 아울러 서북도서 등 전략도서 방위에 최적화된 무인 지능화 드론봇 전투체계와 신속기동부대 임무에 최적화된 ‘모듈화 드론봇 전투체계’를 각각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해병대는 작전 환경에 특화된 무인 전투체계를 운용해 국가 안보의 핵심 전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학·연·군 드론봇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가해 ‘상륙작전 드론봇 전투체계 운용개념’과 ‘미래 기술 변화와 해병대 적용 방향’ 등 6개 주제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해병대 사령부에선 세미나와 함께 드론봇 장비 전시회도 열렸다.

해병대 측은 “전시 장비는 민간 기업에서 연구·개발한 군집 드론, 수직 이·착륙 드론, 다목적 드론, 수송 드론 등 20여종”이라며 ”앞으로 해병대 상륙작전 등 군사 작전에 활용 가능한 장비”라고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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