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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금왕' 박상현, 亞투어 상금왕·유럽 첫승 두마리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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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20 14:20:10 수정 : 2018-11-20 1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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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코 박상현(35·동아제약)이다. 그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냈고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 9월 신한동해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 선수는 2007년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와 강경남(35·남해건설) 이후 11년 만이다. 박상현은 특히 시즌 7억9006만원을기록,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또 KPGA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상금 7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역대 누적 상금도 약 33억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코리안투어 상금왕 박상현이 아시안투어 상금왕과 유럽피언투어 생애 첫 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무대는 22일부터 나흘동안 홍콩골프클럽(파70·6700야드)에서 열리는 혼마 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이다. 이 대회는 1959년 아시안투어 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60년을 맞았다. 2001년부터 유러피언투어를 겸해서 열리는데 유러피언투어 새 시즌 개막전이기도 하다. 
박상현은 현재 아시안투어에서 56만1898달러(약 6억3000만원)를 벌어 상금랭킹 1위 슈반카르 샤르마(인도·69만5994달러)를 13만달러 차이로 쫒고 있다. 박상현은 올시즌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최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우승, 한국오픈 준우승, 아시아태평양 오픈 골프 챔피언십 다이아먼드컵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는 이 대회포함 5개가 남았다. 따라서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르러면 이번 대회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박상현은 아직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투어에 8차례 출전해 2011년 밸런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라 나름 이번 대회에서 첫승 욕심을 내고 있다. 박상현은 최근 2주동안 출전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에서 공동 7위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세계랭킹 9위 토미 플리트우드(21·잉글랜드),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28·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38·스페인)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쟁쟁한 멤버들이 출전해 만만치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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