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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이재명 거취, 법원 판결 확정될 때까지 당 지도부에 맡겨야"

입력 : 2018-11-20 09:31:05 수정 : 2018-11-20 0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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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0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거취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당 지도부에 맡겨야 한다”며 “지금은 다른 현안에 더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김진표 “이재명 거취 당 지도부에 맡겨야…더 중요한 현안 많아”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거취에 대해 “당이 지금 수사 첫 단계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것(탈당 또는 출당조치)은 이 지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경기도의 도정의 책임을 맡고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당이 어떤 분열요인을 증가시키는 결정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또 많은 문제를 만들 수 있고, 오히려 분열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과 당에 부담이 되니까 이재명 지사가 결단을 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전에 그런 것은 서영교 의원의 좋은 선례가 있었던 것처럼 이 지사에게 권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지사가 그걸 선택하지 않았다”며 “지금 경찰의 수사 단계가 끝나고 검찰의 판단, 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다. 저는 이 문제가 결코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수사기관의 결과가 확정되고 법원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지도부에다가 맡겨놓고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너무 많다”며 “예산안을 어떻게 처리할 건지,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이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압도적 지지 당선된 현직지사, 경찰 수사만으로 판단하긴 일러”

김 의원은 ‘약점 잡혀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 등 이해찬 대표를 향한 야당의 공격에 대해선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은 후 “다만 우리 당의 지도부가 걱정하는 것은 말씀드린 대로 경기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당선된 후보, 도정의 책임을 맡고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해서 나름 열심히 일하고 있는 현직 지사인데 그 재판 결과, 조사 결과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상태에서 첫 단계 경찰 수사만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 맞는다.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우리 사회가 이런 논의는 일단 사법절차의 진행에 맡겨두고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서, 또 노사정 대화를 통해서 당면한 여러 가지 경제적인 문제들, 또 예산안 그쪽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선 “그것은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는 이야기인가 본데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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