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원순 "한국당, 내가 신경쓰이나? 이간질· 막말 구태정치 관두라"

입력 : 2018-11-19 20:24:42 수정 : 2018-11-19 20:24: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자신을 향해 "박원순 시장의 요즘 자기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 지금 낭패 보고 있는 경기도지사 잘 돌아보시길 바란다. 다음 차례는 박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맹비난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참고 또 참았으나, 이젠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막말 구태정치를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막말·구태정치 국민들은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으리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 16일에는 제 딸아이의 진학과 관련된 말도 안 되는 특혜의혹을 제기하더니 오늘은 제가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한 것이 자기정치고, 다음은 박원순 차례라고 악담과 저주를 쏟아 부었습니다"고 지적한 후 "명색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인 분이, 구태정치 막말정치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아  솔직히 안타깝기까지 합니다"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를 타겟으로 한 일부 언론과 보수야당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것을 보니 제가 신경 쓰이긴 하나 봅니다"고 비꼬았다.

박 시장은 "노동존중 하자는 게 자기정치면, 김성태 대표는 노동존중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까"라며 지난 17일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 지지발언을 한 것을 비난한 한국당에 역공을 취했다. 

박 시장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저의 딸에 대해 제기한 의혹은, 사문서 위조로 감옥에 가 있는 강용석씨와 2011년 조전혁씨의 황당무계한 주장에 근거한 것입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구태정치 언제까지 할 겁니까? 악담과 저주의 정치에 미래는 없습니다"고 한국당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시장은 "지금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할 일이 가짜뉴스생산인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절박한 민생이 안보입니까?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겁니까"며 지금 한국당이 할일은 자신을 물고 늘어질 것이 아니라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는 길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
  • 박은빈 '반가운 손 인사'
  • 고현정 '여전한 동안 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