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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이재명 비판에 "법·절차 따라 최선 다해 얻은 결론"

입력 : 2018-11-19 11:56:39 수정 : 2018-11-19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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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료 확보하고 분석…검찰 보충수사 과정서 진실 규명될 것"
민갑룡 경찰청장은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를 두고 불만을 나타난 데 대해 "수사상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 수사에서 일반적인 것이지만, 자료 확보에 수많은 절차와 단계를 거쳐야 하고 스마트폰의 경우 외국 협조도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잘 안 되고 그러다 보니 수많은 자료 분석 절차를 거치고, 그런 과정에서 수십차례 압수수색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이 부인 김씨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를 동일인물로 간주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경찰이 네티즌 수사대보다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민 청장은 "각자 입장에서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검찰 판단 단계가 남아 있고 여러 관점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보충 수사가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그 과정에서 진실이 규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찰이 김씨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데 대해 "구체적 수사 사안이라 일일이 설명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우리도 왜 살펴보고 싶지 않았겠나. 여러 수사 과정과 절차 통해 확인할 사항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과정에서 어떤 자료를 확보했고 그런 것들을 통해 얻은 결론에 초점이 맞춰져야지 구체적인 것은 결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씨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신청 여부를 두고는 "구체적 사안"이라며 확인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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