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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카카오페이, 제2의 도약 시대 연다

입력 : 2018-11-19 11:46:47 수정 : 2018-11-19 13: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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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국내 지불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온 생활 금융 서비스에서 전문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카카오페이 넥스트(kakaopay NEXT)’를 주제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비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류 대표는 이날 “카카오페이가 지금까지 일상에서 일어나는 금융 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을 제공해왔다면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금전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어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이끌며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또 “카카오페이가 현금과 지갑 없는 금융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덜 수고로운 금융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비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생활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카카오페이는 지불 서비스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와 같은 금융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누구나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계획 실현을 위해 글로벌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국가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QR코드와 바코드를 기반으로 하며,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에서 먼저 시작하며 중국과 동남아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출시다.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 예치금 없이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다.

류 대표는 “지금껏 카카오페이가 어떻게 하면 편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소비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즐겁고 안전한 수익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한 첫 수익 경험, 카카오페이 입장에서는 금융플랫폼으로 전문성을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월간 거래액 2.3조원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수는 2500만명 그리고 월간 실 이용자 수는 1300만명에 달한다.

글·사진=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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