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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동북아평화 이해 일치”… 시진핑 “양국 입장 비슷”

입력 : 2018-11-17 19:53:58 수정 : 2018-11-17 1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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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의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35분간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시주석께서 3차례의 중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회담 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교역투자와 인적교류가 증가하고 한·중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적 현안을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시 주석은 “양측의 한반도 정세 안정 등에 대한 협력이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중·한 양국은 이웃 나라와 협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행하는 데 입장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자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추세를 유지하고,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계속 심화시키고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번영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회담을 언급하며 “제가 문대통령과 한 여러 합의는 점차 이행되고 있고 중한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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