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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취했구만" 김정은 위원장이 현송월 단장 향해 던진 말

입력 : 2018-11-16 17:18:11 수정 : 2018-11-16 1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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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MBC'라디오스타'에서 마술사 최현우가 '2018 남북정상회담' 방북 당시 일화를 얘기하고 있다.
 
마술사 최현우가 지난 9월 평양에서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 말에 두려워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현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방북 뒷이야기를 쏟아냈다. 

이날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김국진은 최현우에 "라스를 위해 청와대에 전화해 컨펌받은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다"며 운을 띄웠다.

최현우는 "마술을 하기 전 (남북정상회담 만찬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최현우는 "김형석 작곡가가 '오늘 분위기도 좋은데 특별한 제안을 해보겠다'며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에게 노래를 시켰다"면서 당황했던 당시의 느낌을 되살렸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하지말라는 의미로 손짓을 했는데 김형석 작곡가가 된다는 것으로 오해했다"고 말했다.

최현우에 따르면 김 여사는 노래를 했다. 이후 김형석 작곡가가 "화답으로, 리설주 여사님!"이라며 리 여사에게 노래를 신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안된다는 손짓이었다.

이에 장내 분위기가 차가워졌고 최현우는 마술공연 차례가 다가오자 긴장하며 무대에 올라서려했다. 그런데 갑자기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최현우는 "당시 김 위원장 뒤에 서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현송월 단장에)'쟤 또 취했구만'이라 말해 너무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최현우의 일화 공개에 김구라가 "이 얘기해도 된다고 컨펌받은거 맞나"라 했고 차태현이 "아 왜 내가 무섭지. 쟤(최현우) 이제 없어질 것 같은데"라고 덧붙여 다른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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