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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자유주의 양심 - 현대의 고전 12 외 [새로 나온 책]

입력 : 2018-11-17 03:00:00 수정 : 2018-11-16 2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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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자유주의 양심 - 현대의 고전 12(마이클 하워드, 안두환, 글항아리, 2만5000원)
=전쟁사와 국제정치사상 분야 전문가인 마이클 하워드의 책이다. ‘자유주의 딜레마(liberal dilemma) 같은 난제를 풀이한다. 16세기부터 이어져 온 서구 자유주의 전통은 전쟁을 정상적인 국제관계로부터의 불필요한 탈선으로 간주해왔다. 노예제가 폐지되었듯이 전쟁도 인류의 양심에 따른 집단적인 노력으로 완전히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런 사상들은 지금 벽에 부딪쳤다.

가짜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류희림, 글로세움, 1만5000원)=뉴미디어 발달로 기존 신문·방송·통신사의 지위가 떨어지고 우후죽순 범람하는 군소 언론사와 포털·소셜미디어 부상에 흥미 위주 언론 유통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존 언론은 고사 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미국에서 건너온 ‘가짜뉴스’란 말이 일상어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기존 언론사들의 뉴스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워싱턴특파원 등을 지낸 저자는 독자들이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

시진핑 시대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조재구, mcn미디어, 2만원)=중국 중앙과 지방 정부 지도자, 공산당 핵심 인사들을 한눈에 보는 인명사전. 단순 프로필뿐 아니라 출신 배경과 성장 과정 등을 상세히 담았다. 공산당과 중앙정부 조직 및 역할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34개 성·시 인민정부 인구와 주요 경제 지표, 자연환경, 자원, 지역 특징, 역사 속 인물, 한국과 관계 등도 안내한다.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조용준, 도도, 2만6000원)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서양식 근대화를 이뤘다. 눈부신 경제 발전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맹주로 등극하려는 제국주의 야망을 드러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패한 조선 정벌의 유지를 요시다 쇼인이 정한론으로 재탄생시켰고, 이를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메이지 유신 주역들이 이어받아 성공시킨 것이 20세기 초 조선병탄이라고 지적.

깨달음 그리고 지혜(레스테 레븐슨, 이균형, 정신세계사, 1만5000원)=저자가 깨달음을 얻기까지 개인적 탐구와 명상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시간 순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심장질환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서부터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3개월간 은둔 생활 끝에 인생의 모든 의문이 해소되는 깨달음을 경험하고서 병도 낫고 사업도 다시 번창했다는 것.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법륜, 정토출판, 1만2000원)=즉문즉설 법륜 스님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통일을 둘러싼 궁금증을 설명. 평화운동가이자 통일운동가로도 활동하는 스님은 시민단체 통일의병을 조직해 통일운동을 한다. 법륜 스님은 “우리는 현재 성장동력이 상실돼 장기침체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있다”며 “우리의 기상을 살리고 발전의 동력을 얻으려면 평화, 그리고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

자현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사 100장면(자현, 불광출판사, 1만9800원)=인도에서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까지 전해진 불교 역사를 핵심적인 100장면을 통해 소개. 불교가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전래되고 각 나라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 100가지 장면은 국가별, 시대별로 배열해 불교 전파의 흐름과 아시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150편의 논문과 40여권 책을 냈다.

재미난 세상, 재미없는 교회(박영호, 온크미디어, 1만2500원)=25년간 교회 언론에서 기자로 일한 저자가 쓴 신앙과 교회 이야기. 신앙인으로서 말과 행동이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고,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구하는 신앙과 교회 쇄신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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