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김창호 원정대 참사현장 '최초 공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네팔의 히말리야 구르자히말에서 새 루트를 개척하다 참변을 당한 김창호 원정대의 참사 현장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시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김창호 원정대이 막닥뜨려야 했던 미스터리한 참사의 원인을 분석했다.

김창호 원정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베이스캠프에서 전원 숨졌다. 원정대가 참변을 당한 이유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7월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동료 산악인 김미곤씨, 전문 산악인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찾아갔다.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 현장은 참담했다.

무언가 휩쓸고 간 것으로 보이는 베이스캠프에는 원정대의 흔적이 어지럽게 남아 있었다.

이날 김미곤씨는 김창호 대장의 등반 일지를 발견했고, 기록은 10월10일까지로 돼 있던 것으로 미루어 사망 일자는 10일 밤에서 11일 오전까지로 추정했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JT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