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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도 암세포 사진…경고 그림 더 세진다

입력 : 2018-11-15 20:01:43 수정 : 2018-11-15 2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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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부터 표현 수위 높여 담뱃갑 경고 그림의 메시지가 더 강력해진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 그림도 등장한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에 새 경고 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이 경각심 환기 차원에서 흡연 경고 그림과 문구를 24개월마다 바꾸도록 했기 때문이다.

새 경고 그림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성기능장애, 조기 사망 총 10가지 흡연 폐해를 주제로 아래 암세포로 뒤덮인 폐 사진 등 표현 수위가 더 높아진다. 10개 주제 중 하나인 ‘피부노화’는 여성한테조차 경고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치아변색’으로 바꿔 흡연으로 까맣게 변한 치아 사진을 경고 그림으로 확정했다.

특히 전자담배의 경고 그림 수위가 세졌다. 현재 전자담배용 경고 그림은 니코틴 중독 위험을 표현하는 뜻에서 흑백의 주사기 그림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컬러 사진으로 경고 그림을 표기하는 일반 궐련담배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사용)에는 니코틴 중독 가능성을 상징하는 쇠사슬이 감긴 목 사진을 경고 그림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암 유발을 의미하는 암세포 사진을 쓰도록 했다. 이들 전자담배는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이라는 경고 문구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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