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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이유는?…"정점에서 끝내자 의견일치 봤다"

입력 : 2018-11-15 18:03:58 수정 : 2018-11-15 18: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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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이 마지막 인터뷰를 하는 모습. 이들은 다음달 열리는 콘서트를 끝으로 밴드를 해체할 예정이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하 장얼)이 해체를 결정하게된 이유를 털어놓았다.

1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장얼이 출연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보 발매와 해체를 동시에 예고해 팬들을 놀라게한 바 있다.

이날 컬투쇼에서 진행자 김태균은 장얼에 "앨범 발매 전에 해체를 발표했다. 어떤 회의를 통해 결정됐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기하는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이번 음반을 만들면서 '너무 듣기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만하기로 했다"라고 다소 난해하게 답했다.

나르샤는 "박수 칠 때 떠나는건가"라고 되물었다. 

장기하는 " 맞다. 10년동안 '이런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을 이번 음반에서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리막길 걷는 모습을 보여주느니 우리가 생각하는 정점에서 끝내자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장얼에서 키보드를 담당하고있는 이종민은 "좋아 죽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 좋은 앨범이 나와서 (장얼이)'좋아죽었다'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웃겼다.

장얼은 오는 12월 28~31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종료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용기있고 멋진 선택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얼에 격려를 보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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