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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처음학교로' 등록 거부 사립유치원 초강경 대응

입력 : 2018-11-15 17:54:27 수정 : 2018-11-15 1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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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등록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도교육청은 15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 "1차로 오늘 오후 3시까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내년 통학차량 지원금과 원장 기본급 보조비 지급 제외,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 실시 등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후 5시까지도 참여하지 않으면 학급운영비 전액과 교원 기본급 보조 50% 삭감 등 더욱 강경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원아 모집 대상인 87개 사립유치원에 일일이 전화를해 처음학교로 등록을 요청했으나 현재 참여율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애초 지난달 31일이던 처음학교로 등록 기간을 이날까지 연장했다.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을 높여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로 한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현재 원아 모집 어려움, 경영난을 이유로 휴원 중이거나 내년 2월 폐원 예정인 곳을 제외한 87개 사립유치원 중 28.7% 25개원만 처음학교로에 등록했다.

단설 23곳을 포함해 공립유치원은 239곳 모두 등록한 상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안에 서울시교육청처럼 유치원 원아 모집·선발에 관한조례를 만들어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처음학교로 일반 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1∼26일 이뤄진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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