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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까지 사전 검열? 女컬링 대표팀 '팀킴' 논란 속 감독 해명에 재반박

입력 : 2018-11-15 14:28:49 수정 : 2018-11-15 14: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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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의 김초희, 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경애(사진 오른쪽부터)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최근 불거진 '팀킴' 논란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이른바 '팀킴'이 지도부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가운데 팀킴 5명의 선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지도부의 반박에대해 재반박하고 나섰다.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총 5명(이하 팀킴)은 최근 팀킴의 폭로에 반박한 지도부를 재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일 팀킴은 SBS를 통해 김경두 전 컬링연맹회장 직무대행이 폭언을 일삼았고 김민정 감독이 부상 당한 김초희 선수의 자리를 꿰차려했다는 등의 폭로를 했다.

이에 다음날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은 팀킴이 제기한 문제 중 상금정산을 받지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2015년 선수들 동의로 김경두(경북체육회)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했다"며 이 통장으로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또 "상금은 팀을 위해서만 사용했고 지난 7월 3일 선수들에게 사용내역을 확인해주고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 감독은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도 팀킴의 말과 상반된 주장을 하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고 팀킴은 이에 재차 반박에 나선 것이다.

팀킴은 "최근 감독단에서 반박한 내용을 보면 저희들의 호소문이 전부 거짓인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왜 호소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감독단의 반박에 대해 진실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팀킴은 장 감독의 반박 내용 중 "선수들 동의하에 통장을 개설했다고 장 감독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2015년 상금통장으로 사용할 통장을 개설한다고 선수에게 통보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에 김 교수 명의로 진행할 것이라는 언급을 해 준적도 없었고 선수에게 동의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팀킴은 "호소문 이외에도 올림픽 이후 저희에게 온 팬분들의 선물과 편지는 항상 뜯어진 채로 받았다"며 "팀으로 온 선물들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개인에게 온 선물들과 편지를 다 뜯어서 감독이 먼저 확인하고 선수들에게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팀킴은 기자회견을 통해 △ 팀을 분열 시키려하는 감독단과는 함께 할 수 없기에 감사에서 의혹을 규명할 것 △ 의성컬링훈련원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새 감독단을 구성할 것 등 이상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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